잇몸이 붓고 아플 때! 집에서 할 수 있는 응급 대처법 5가지

잇몸이 붓고 아플 때! 집에서 할 수 있는 응급 대처법 5가지

 

 

 

아침에 양치할 때, 혹은 식사 도중 갑자기 느껴지는 잇몸이 살짝 부은 듯한 느낌과 함께 욱신거리는 통증이 시작되면, 하루가 괜히 무거워집니다.

 

간혹 “시간 지나면 괜찮아지겠지”라며 그냥 넘기게 되지만, 잇몸 붓기와 통증은 단순한 불편이 아닌, 우리 몸이 보내는 중요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잇몸이 붓고 아픈 이유는 다양합니다

잇몸 문제는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것 같지만, 사실은 평소 습관과 몸 상태가 오랜 시간 영향을 끼쳐온 결과일 수 있습니다.

 

1. 잘못된 양치 습관

2021년 대한치주과학회 연구에 따르면 강하게 양치하거나 플라그 제거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잇몸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하며,잇몸에 자극을 주는 잘못된 칫솔질이 부종의 원인이 되기 쉽습니다.

 

2. 음식물 잔여물과 세균 증식

2020년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연구에서는 음식물 찌꺼기가 구강 내에 남아 세균 번식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잇몸이 부어오르고 피가 나는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혀졌습니다.

 

3. 스트레스, 피로, 호르몬 변화

2019년 미국치주학회(AAP)는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 호르몬 변화 등이 면역력을 떨어뜨려 잇몸의 방어력을 약하게 만든다고 설명했습니다.특히 면역 기능이 저하된 상태에서는 평소보다 염증이 더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잇몸이 부었을 때, 집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응급 대처법 5가지

 

 

갑작스러운 구강 불편감은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초기에 빠르게 대처해야 합니다.다음 방법들은 자극을 줄이고 민감한 부위를 진정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1. 얼음찜질로 진정시키기

2023년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 자료에 따르면 얼음찜질은 혈관을 수축시켜 염증 부위의 붓기와 통증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얼음을 부드러운 천에 싸서 해당 부위에 10분 정도 대주고, 너무 오래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2. 따뜻한 소금물 가글

2022년 영국치과협회(BDA)는 소금물 가글이 항균 작용과 진정 효과를 동시에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따뜻한 물 한 컵에 천일염 반 티스푼을 녹여 하루 2 ~ 3회 가글하면 구강 내 세균을 줄이고 염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천연 오일을 활용한 오일 풀링

2021년 인도 아유르베다 연구소(AIIMS) 연구에 따르면 티트리 오일이나 코코넛 오일을 입 안에 머금고 5 ~ 10분간 천천히 헹궈낸 뒤 뱉는 ‘오일 풀링’이 잇몸 염증을 줄이는 데 효과를 보였다고 합니다. 입안의 세균을 제거해주는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4. 부드럽고 순한 음식 섭취

2020년 일본 후쿠오카 치과대학 연구에 따르면 맵고 짜거나 뜨겁고 단단한 음식은 자극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잇몸이 민감해져 있을 땐 부드러운 죽, 미음, 스무디처럼 부담 없는 음식이 권장됩니다.

 

5. 잇몸 전용 약과 무알콜 구강청결제 사용

2023년 한국소비자원 비교 분석 결과에 따르면 벤조카인 성분의 잇몸 연고와 클로르헥시딘이 들어있는 무알콜 구강청결제가 잇몸 통증과 염증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특히 자극이 덜한 무알콜 제품은 민감한 부위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잇몸 응급처치

 

 

이런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응급 처치 후에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아래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빠르게 치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부종이 3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 잇몸에서 고름이나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
• 이를 눌렀을 때 흔들리는 느낌이 드는 경우
• 평소보다 입 냄새가 심하게 나는 경우

 

2022년 미국치과협회(ADA)는 이러한 증상이 치주염 혹은 잇몸 농양의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밝히며,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잇몸 붓기를 줄이기 위해 중요한 생활습관

건강한 구강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습관은 생각보다 단순하지만, 꾸준함이 필요합니다. 2023년 대한구강보건학회 보고서는 다음과 같은 예방 방법을 추천합니다.

 

•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해 하루 두 번 이상 정성스럽게 양치
• 치실과 구강세정기로 칫솔이 닿지 않는 부위까지 관리
• 비타민 C, 항산화 물질, 오메가-3가 풍부한 식단 섭취
• 정기적인 스케일링과 치과 검진으로 조기 발견 및 예방

 

👉 잇몸이 자주 부어오른다면 단순한 구강 문제가 아니라, 전신 염증이나 건강 이상 신호일 수 있습니다. 전신 건강과 함께 점검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경미한 불편감이라도 방치하면 예상보다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오늘 소개해드린 응급 처치법으로 빠르게 대응하시고, 평소 꾸준한 관리로 건강한 구강 환경을 지켜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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